헤럴드경제신문의 <지구 뭐래?>라는 시리즈글에 물티슈 관련 내용이 실려서 공유해 봅니다. 기사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mbiz.heraldcorp.com/article/10554470 “진짜 이게 물티슈야?” 보고도 못 믿겠다…무심코 쓴 혹독한 대가 [지구, 뭐래?] -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 mbiz.heraldcorp.com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의 작년 총 생산액은 5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흐름과 달리, 물티슈 사용은 되레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지요. 2021년 387억 원에서 3년 만에 565억 원으로 늘어난 걸 보면 그 증가세가 분명합니다. 관련해 생각해볼 점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 일회용 물티슈 사용은 늘어난 반면, 재사용이 가능한 ‘위생물수건’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위생물수건은 세척·살균·소독 등 위생적 방법을 거쳐 다시 사용하는 물수건인데, 작년 생산액은 전년 대비 15.2% 줄어든 84억 원에 그쳤습니다. 업체 수도 매년 줄어, 2019년 265개에서 지난해 180개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재사용·재활용’이라는 가치보다 ‘간편함’을 선택하는 소비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둘. 물티슈와 달리 소비가 줄어든 일회용품들도 많습니다. 일회용 컵(-3%), 빨대(-12.8%), 젓가락(-28.5%), 이쑤시개(-28.6%) 모두 감소했습니다. (식약처 자료) 같은 ‘간편함’을 주는 물건이라도, 규제나 소비자 의식 변화가 있다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물티슈 역시 충분히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오히려 “재사용 수건보다 물티슈가 위생적이다”, “물티슈에도 친환경 제품이 있다”는 식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물티슈를 쓰도록 만드는 그린워싱적 장치가 작동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셋.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물티슈를 휴지처럼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