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의 마지막과 함께했습니다.
함께 걸어온 길을 기억하며, 행복중심생활협동조합의 마지막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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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년간 함께한 행복중심생협이 2025년12월16일(화) 해산식을 가졌습니다. |
부림제지는 1984년, 우유갑되살림휴지 1세대 생산지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오랜 시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한살림, 두레생협, 행복중심생협을 비롯한 생활협동조합과 조합원·친환경 소비자님들의 꾸준한 신뢰와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행복중심생활협동조합(이하 "행복중심생협")은 부림제지와 오랫동안 뜻을 나누며 함께해 온 소중한 동반자였습니다.
2025년 12월 16일, 하나의 역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 행복중심생협이 2025년12월16일(화) 모든 사업을 종료하고 조합 해산식을 가졌습니다. |
안타깝게도 행복중심은 2025년 12월 16일, 모든 사업을 종료하고 조합 해산식을 진행했습니다.
여성민우회에서 시작해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지켜온 행복중심은 최근 수익 구조의 한계와 매장 사업의 어려움 속에서 결국 36년에 걸친 역사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3대 생협 중 하나였던 조직의 마지막이 그 위상에 비해 다소 조용하고 소박했기에 그 아쉬움은 더욱 크게 남습니다.
부림제지의 마음
부림제지의 입장에서 마지막에 미수채권이 온전히 정리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크게 남는 것은 오랫동안 함께해 온 동반자와 더 이상 같은 길을 걸을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행복중심이 지켜온 협동의 정신과 그 시간 속에 쌓인 신뢰와 연대는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부림제지의 역사 한켠에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해산식 이후, 행복중심의 마지막 대표를 맡았던 안인숙 회장은 아래와 같은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고로 만들어진 조직이기에 여러모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지만, 협동운동에 대한 뼈아픈 교훈과 지울 수 없는 마음의 빚을 안고 일단락 짓고자 합니다. 청산 과정은 시간이 더 걸리는 일이라 이사회는 계속 유지될 예정이며, 백서는 1월 중 전달드리겠습니다. 부림제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짧은 문장 속에 담긴 책임과 무게가 이날의 공기를 더욱 숙연하게 했습니다.
남은 매장들과, 끝까지 지키는 의리
현재 전국에는 아직 행복중심 간판을 단 6개 매장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 매장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생과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부림제지는 이 남은 매장들에 대해서라도 변함없는 의리를 다하겠다는 마음입니다.
협동의 가치는 조직이 사라진다고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기억은 이어집니다
행복중심의 36년은 멈췄지만, 그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사람, 신뢰, 그리고 협동의 흔적은 지금도 여러 자리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부림제지는 그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었던 것을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행복중심과 함께 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여서 가능했던 시간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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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년동안 행복중심생협과 함께 해 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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