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인사 올립니다
부림제지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부림제지는 1984년부터 우유갑되살림휴지를 만들어 온 우유갑되살림휴지 1세대 생산지이자, 국내 친환경·재활용휴지 대표 생산지로서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생활협동조합과 친환경매장, 그리고 진정한 환경소비를 실천해 온 소비자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마무리된 2023년 이후, 부림제지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오히려 더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2025년은 친환경·재활용 생태계 전반이 큰 위기를 겪은 해였습니다. 행복중심생활협동조합의 해산을 비롯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생활협동조합과 친환경매장, 그리고 뜻을 같이해 온 여러 기업들이 경영난과 사업 중단을 선언하는 아픈 현실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이는 친환경·재활용 물품에 대한 환경소비 위축과 수입 휴지 제품과의 가격 경쟁 심화라는 구조적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6년에도 단번에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어디에 힘을 모아야 하는지는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부림제지는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제시한 ‘필코노미’와 ‘근본이즘’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는 소비. 그리고 근본과 가치를 다시 묻는 소비야말로 부림제지가 40년 넘게 지켜온 방향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부림제지는 더 많은 양적인 성장보다, 부림제지를 이해하고 진짜 환경소비를 실천해 주시는 소비자 한 분 한 분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2025년 12월 한살림 충청권역에서 진행된 ‘우유와 휴지 콜라보 판매’는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먹거리 중심으로 인식되던 한살림 조합원들께 “한살림에는 휴지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공진화(Co-evolution) 방식의 시도는 앞으로 더 넓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신규 고객 할인, 그리고 필코노미 흐름과 맞닿아 있는 스크래치 즉석복권 형태의 작은 이벤트 등도 준비하며 환경소비가 부담이 아닌, 작지만 즐거운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2026년은 부림제지와 친환경·재활용 소비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더욱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지금 큰 위기에 놓인 친환경·재활용 생태계 역시 다시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인사 이미지 속에서 부림제지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캐릭터 ‘탄탄이’가 여러분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2026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십시오. 부림제지는 앞으로도 근본을 지키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부림제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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